간만에 노량진에서 대학동기랑 회 한접시에 모가지까지 소주를 들이부었다.
11시쯤... 태용이형이랑 통화를 했다.
통화 시간을 보니 5분...
통화한 건 기억이 나는데 무슨 얘길 했더라.
" 오랫만에 목소리 들으니 좋다^^ "
라는 문자가 온 걸 보니 실수는 안한 듯 하다.
같이 보기로 했는데 회사일 때문에 못온 창우한테도 전화했네...
아침에야 통화목록 보고 전화한 걸 알았다.
노량진에서 12시쯤 일어났다.
버스를 탄 듯 하고...
기억나는 건 강남.
12시 30분쯤 버스가 한 대 왔고 옆구리에 '판교' 가 적혀있길래 얼른 탔다.
자리가 없어 뒷문 근처에서 손잡이를 잡고 갔고
옆에옆에 아가씨 치마가 신기해서 살짝 보았다.
불안한 마음에 버스 노선을 보면서 낙생고 가는 걸 두번정도 확인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꽤나 오래 달린다 생각을 했으며 무/사/히/ 낙생고에서 내렸다.
몇번 버스를 탔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집으로 가면서 와이프에게 전화를 했다.
통화 기록을 보니 9분...
무슨 얘기를 한거지...
같이 마신 동기는 어떻게 집에 갔을까...
그렇게, 저렴하게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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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앞에 전어파는 작은 트럭이 와서 한바가지 싸들고 들어가는 길,
어느 아저씨가 고속도로 타는 길을 물어보셨다.
"여기서 유턴하시구요. 바로 보이는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시구요.
그리고 다음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시면 되요. 저기 판교 IC 보이시죠? 저거 따라가시면 되요"
"아~ 그럼 고속도로 나와요? 광명으로 갈려고 하는데..."
"광명이면 외곽 타실려고 하는건가요? 그럼 경부 고속도로 타자마자 오른쪽으로 붙으세요.
그럼 외곽으로 가는 안내판 있을꺼에요."
"아~ 그럼 광명가는 길 나와요?"
"예. 경부 타자마자 우측으로 붙어서 안양방면 따라가시면 되요."
"아~ 예. 고마워요."

얘기하고 나니 찜찜함이 가시지 않는다.

좌회전 두번하고 터널 두개가 바로 나오는데 왼쪽 터널 타면 안되고
3,4차선 쪽 터널로 진입해야 판교 IC 갈 수 있다.
부산방향이 아니니 계속 직진해서 가야한다.
판교 톨게이트 지날 때 영수증 꼭 챙겨라, 이 영수증 있으면 청계 톨게이트 요금 공짜이다.
위와같은 얘기를 안해줬네... 
저 터널 처음가는 사람들은 꼭 실수하는 곳인데...
그냥 조금 돌더라도 직진시켜서 우회전 세번시킬 껄 그랬나...
아님 유턴하고 우회전시켜서 청계산 넘어 안양쪽으로 보내드릴껄 그랬나...
약간 나이드신 분이던데...
제대로 가셨으려나...
찜찜함이 가시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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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이사
노무현 대통령 서거
결혼
조직개편
휴가
추석 등등...
뭐가 그리 여유가 없는걸까...
조금만~
아주 조금만 여유를 찾아보자.
글하나 쓸 수 있는 작은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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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영화를 이제야 보다.
첫번째 봤을 땐 정사신 장면만 나오길 기다리며 봤다.
탕웨이의 겨털을 보고 엄청 놀랐다.

두번째 봤을 땐 중간에 놓친 장면과 전체적인 시나리오가 그려졌다.
네이버에서 왕정위, 남경괴뢰정부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왕조위의 넘치는 가오와 탕웨이의 매력에 잠시 빠졌다.
그리고 구글 어스에서 난징, 쑤저우, 상하이, 그리고 홍콩을 바라보았다.

세번째 보고나서 네이버에서 영화평을 검색하였다.
추천 1000개 받은 영화평을 보고 감동받았다.

네번째, 드디어 색계라는 영화가 보이는 듯 하다.
스파이...
사랑... 아니, 사랑이였을까? 
색(色)이 더 어울리겠다.
色 그리고 戒 두 영역의 사이에서 왕치아즈의 표정을 바라보았다.
무삭제 정사신...
왕치아즈를 바라보고 있다가 머리속이 복잡해지며 눈물이 날 정도로 슬퍼졌다.
한번만 더보면 추천 1000개 받은 글쓴이처럼
집에가는 버스 안에서 울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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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민방위 교육.
공가도 냈겠다, 교육은 2시부터니 늘어지게 늦잠 자 주고~
교육받는 성동구청은 횡단보도 하나 차이.
교육 5분전에 나가도 된다.
나름 휴식같은 하루...
그리고 밤 9시 그룹장님 전화.
여차여차 하다가 결국 내가 대전에 세트 두개 들고 내려가기로 했다.
늦잠은 커녕 새벽같이 일어나서 KTX 타고 내려간다.
에휴~ 그럼 그렇지...
이젠 화도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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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부근에서 그럭저럭 볼 수 있는 플래카드.
성남발전 저해하는 고도제한 철폐하라!!
성냥갑 고층 아파트를 싫어하는 나에게는... 잘... 모르겠다.
흠~ 그러고보니 울 회사도 고도제한에 걸려서 8층까지밖에
못지었다는 얘길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서울공항만 억울하겠다.
먼저들어와서 자리잡았는데 나중에 들어온 사람들이
큰소리 떵떵 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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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버티면 글쓴지 일년이다.
뭐니 이게... ㅡㅡ;;
살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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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이어폰을 빼자 이어솜이 빠졌다.
순간, 머리속에 떠오른 것.
CTRL + Z
손이 먼저가서 이어솜을 끼울 생각을 못하고 CTRL + Z 라니...
그리고 아주 잠깐...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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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내내 집에서 불만제로만 다운받아서 봤다.
07년 1월분부터 5월분까지...
보고나니 세상이 싫어진다. -_-;;
제일 싫은 것은,
음식가지고 장난 치는 것,
제일 충격적이었던 것은,
충무로 애견센터.
제일 신선했던 것은,
디톡스 스파의 진실~
뭐 어쨌든,
불만은 계속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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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방학이라는 꿀맛같은 단잠이 있다.
회사는 딸랑 5일. 적응할 수 있을까...
2년간의 인연~ 
강원도 여행 중에,
비글
에서 연락이 왔다.
"여행 끝나고, 다음주 수요일 쯤에 면접 보겠습니다."스누피가 비글이었구나...
가정집 개조한 사무실.
모두 합쳐 7명.
쓰레기도 직접 버리고, 청소도 직접 하고...
가정집이다보니 욕실도 있어 겨울에 뜨거운 물에 샤워도 했다.
첫날, 다들 조용히 자기 일 하는 가운데 홀로 앉아
뭘 해야될지도 모른 채 숨도 제대로 못쉬었던 기억이 난다.
방학?
집에 일찍가면 그게 방학이다.
방학?
손에 꼽는다. 
그래도 학교에서 못한다는 소린 안들었는데,
학교-회사는 신교대와 자대의 그것과 같았다. 
19~20시간씩 일... 회사 라꾸라꾸에서 3,4시간씩 보름동안 일해봤다.
대학 때 공부를 이렇게 했으면 전액장학금 받고 다녔을텐데...
주말 출근으로 산악회 산행 회비까지 내고 두번이나 못갔고,
세번째는 배째고 산행 갔다가 다음날 옴팡지게 깨져도 봤던 추억이 있다. 
"이건 아니잖습니까~!!"술마시고 퍽이나 불평불만 쏟아내었는데...
사회불만, 회사불만, 제품불만 등등~~
IT 산업전사 2년차,
내 더러워서 얘기 안하는 법을 배운 듯 하다.
그렇게 한줌으로 시작한 회사가 어엿한 새 건물로 이사도 하고,
사람도 20명을 바라보고 있고,
사무실도 한칸 더 얻었다.
비글
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제품 나오는 거,
정말 보고 싶었고,
행여 회사를 떠나더라도 저것만큼은 보고 떠날려고 했는데...
새옹지마~
아듀~~!!
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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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댄스스포츠 마지막편을 보고
갑자기 화 한편이 땡겨 바로 다운받아보았다.
언제나 다시봐도 즐거운 영화~
타마코 선생의 인상적인 말~
"스기야마씨, 음악을 타고 즐겁게 춤추는 거 그게 댄스라고 했죠?"저 말로만 보면 우리나라 관광버스는 댄스의 핵이려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에서 수녀들이 즐겁게 춤추는 장면도 꽤나 인상적이었는데...
갑자기 이것저것 보고 싶어지는게 많아지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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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무한도전 패리스힐튼 편 보다가...
워~ 재미없다. 그냥 댄스스포츠편이나 계속 보여주지.
오늘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그 얘기가 나왔다.
근데 패리스힐튼이 뭐하는 사람이야?
에~~~ 뭐 그냥...
뭐, 별로 알고 싶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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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르는 우리 친구, 서울메트로~♪
항상 우리 곁에 함께 해요~, 서울메트로~♬
지하철이 당산철교 지날 때 항상 나오는 노래.
계속 머리속을 맴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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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항상 들고다니기.
- 좀 찍자.
♣배부르지 않기.
- 식사는 천천히,
- 맛있는 거 앞에서 강해지기.
- 안주빨 안세우기.
♣운동하기.
- 여건이 안되면 스트래칭이라도~
♣담배 끊기.
- 아... OTL
♣홈페이지 살리기.
- 싸이월드 홈2 에 친일파자료실 살리기.
♣지하철에서 책읽기.
- 모바일게임'불멸의 용병 Ex'빨리 깨고 지우기.
- 다시는 모바일게임 다운 안받기.
♣설악산가서 하룻밤 자고 오기.
♣작년에 산 스패츠 신어보기.
- 올해는 꼭 신어보자.
♣주말에 결혼식 없으면 산에 가기.
♣내방 뒤엎기.
- 버리지 못하는 것 과감하게 버리기.
♣컴퓨터 폴더 정리하기.
- 안보는데 아까워서 못지우는 영화는 시디로 보관하기.
- 안보는데 아까워서 못지우는 야동은 삭제하기.
- 안하는데 아까워서 못지우는 게임은 삭제하기.
- 안듣는데 아까워서 못지우는 노래는 시디로 보관하기.
♣미니홈피에 밀린사진 다 올리기.
♣아침먹고 다니기
- 지각을 할지언정... 먹자.
♣봄가을용 잠바 사기.
♣STL 마스터하기.
- STL 관련 책한권 끝내기.
- 밥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기.
==============================================
두달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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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산악회에 글짓기 주제,"마음이시려..."이런저런 생각 좀 하다 갑자기 빠직~!! 해서
신촌블루스의 그대없는거리가 듣고 싶었다.
목표는 신촌블루스 Connection Lights 앨범.
만만한 폴더플러스부터 뒤져보니 아쉽게도 없다.
클럽박스 검색기 다섯군데를 뒤져보니 없다.
친구 계정으로 천리안 디스크팟 들어가니 4집까지밖에 없다.
P2P 까지 설치하고 뒤져봤건만, 역시나 없다.
오기가 생겨 음반판매 사이트 싹~ 뒤져 검색한 결과...
죄다 품절... ㅠ.ㅠ
네이버 중고시장 들어갔더니 5월에 이미 팔렸다.
옥션 들어갔더니 서버 점검시간이란다.
소리바다... 없다.
힝~

아침에 대충 뒤져보고 옥션 다시 들어가 봤더니,
딱 한장 2만원에 나온 물량이 있다.
장사속만 안보였으면 질렀을지도...
4년 전 받아논 파일...
지우는게 아니었는데... ㅠ.ㅠ
그냥 한영애씨 목소리로 만족해야겠다.

=============================================
그대없는 거리
거리엔 또다시 어둠이 내리고
희미한 가로등 불이 켜지면
어우러진 사람들 속에
길을 걸으며
텅빈 내마음을 달래봅니다.
이렇게 못있는 그대 생각에
오늘도 차가운 길을 가는데
지울 수 없는 한줄기 
미련 때문에
오늘밤 이거리를 헤매입니다.
지친 내 발길은 그댈 찾아서
포근히 잠든 그대모습 그리며
멈추지 않는 내 발길은
어쩔 수 없어~
어쩔 수 없어~
어쩔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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