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하고 어느 모임 나갔더니 아는 형이 이번에 예비군 훈련 갔다가 마지막날에 
2시간 행군하다 죽는줄 알았다는거다. 제대 열흘 남겨놓고 혹한기훈련 복귀행군 8시간짜리 
쭉쭉 뽑고나온 나로서는 절대 이해가 안갔었지...
저번 주에 옥수역에 내려서 집까지 걸어봤다. 고갯길이 몇개 있긴 했지만 대략 한시간정도 걸렸다. 
그리고 3일동안 발목에 알베겨서 고생함. 오늘 학교오면서 집에서 한남역까지 걸어봤다. 등짝에 땀 참. 
흘흘~~ 
예비군 훈련 때 두시간 걸음 작살난다는게 무슨말인지 알겠다.

가끔 연구실에서 무아지경에 빠지다보면 코앞 공대식당 두번, 
어쩌다 화장실 빼고는 연구실에서 꼼짝도 안할 때가 있다. 
그렇게 며칠을 보낼 때도 있다. 좀 움직여보겠다고 줄넘기도 하고 AB슬라이드도 하고 하는데 
줄넘기는 자꾸 걸려서 짜증나고 AB 슬라이드는 하다보면 무릎 아파서 못하고...
그래도 만만한게 걷기인 것 같다. 
몸짱 아줌마가 걷기만 하지말고 근육운동도 하랬는데...
그러면 뭐하나, 술 함 뽀지게 먹으면 원상복귀 되고...
에구, 뭔소릴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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