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가을에 누나가 쓰던 번호를 내가 받고 누나는
새로운 번호를 만들었다.
당시 017에 세자리 국번에다가 핸펀도 제법 작아져서 좋아라 썼었다.
그러다 2002년 봄에 유철이랑 흰고개 검은고개에서 정말... 죽도록
마시고 담날 힘들게 일어나니 핸드폰이 사라졌다.
(이 때, 술집에서 나와서 학교까지 온게 기억이 안난다. ㅡㅡ;; )
횟집 술집 어디에도 없는것이다.
혹시 오다가 옆 잔디밭에 집어던지진 않았나 해서 옆에도 기웃거려보고...
결국 누나의 권유로 번호를 해지하고 011로 가입하고
국민폰 LG싸이언으로 바꾸었다.
그런데 자꾸 옛날번호가 떠오르는 것이다.
그리운 017.
결국 다음카페에서 017 소비자 모임도 가입하고 여기저기 번호를
017로 바꿀려고 열심히 알아봤건만, 십팔평아파트 같은 SK 때문에
결국 017로의 회귀는 멀어져만 갔다.
올해, 번호이동성과 010 생기고서 010으로 번호 변경할 수 있다해서
이번기회에 나만의 번호를 만들고자 010-22hosang 을 눌러봤더니
없는번호란다. 흐흐흐~~
017 시절 번호만큼 그립지는 않겠지만 정붙일 수 있는 번호일 것 같다.
광고하기에 좋고...
조아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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