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양배추를 별로 안좋아한다.
맹맛에다가, 적은양으로 많아보이게 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인지
이런저런 요리에 참 많이도 들어간다.
그래서 밥반찬으로 샐러드가 나온다든지 하면 반찬하나 줄었다고 생각하고
먹는다. (부침개가 나와도 마찬가지다. 그냥먹으면 몰라도, 왜 이걸 반찬으로 주는건지... )
오늘 공대식당에서 반찬으로 양배추 쌈이 나왔다.
왜그리 반갑던지...


옛날에, 어머니께서 된장찌게랑 양배추 찐거 내오시면
알맞게 찢어서 된장찌게에 푸욱~ 담가먹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쌈장 듬뿍 발라가며 맛있게 한그릇 비웠다.
양배추의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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