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수없이 느끼고 수없이 생각했던거지만,
오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보고,
우리나라 정말 개같은 나라라는 걸 또한번 뼈저리게 느꼈다.
행당2동 317번지에 붙었던 새로운 이름 하왕 2-1 지구...
우리집이야 있어서 이사갔지만,
교회를 가기 위해 일주일에 한번씩 마을버스를 타고
행당동을 가로지르면서 버티며 싸우는 집과 하나 둘 없어지는 집을 보았다.
아직도 행당2동 317번지가 눈앞에 훤한데...
이제는 대림아파트와 한진아파트가 무서우리만큼 들어서버렸다.
해도 너무한다싶을만큼 아파트만 들어섰다.
달동네의 정을 기초로 높게높게 들어섰다.
다큐멘터리 한편이 나를 숨막히게 하고,
나를 눈물나게 하고, 나를 무기력하게 만드는구나.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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