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동호회에서 봄나들이 한답시고 서울대공원으로 소풍갔다.
난 저녁에 같이 합류할 예정이었다.
저녁엔 술먹을 것 같은 행복한 예감을 갖고...
엇! 근데 서울랜드란다. 집에가다 옆길로 샜단다.
그렇게 하여,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울랜드를 가보았다.
어쩜... 티비에서 보는거랑 똑같네...
햄버거로 간단히 요기하고 저녁 7시부터 자유이용권
뽕 뽑아야한다는 일념으로 닥치는대로 탔다.
바이킹. 배끼리 부딪히는거.
날으는 양탄자 두번. 은하열차 888, 스타-x 인가? 암튼 그거...
바이킹같은건데 360도 빙빙 도는거... ㅡㅡ;
커피잔 같은거에 앉아서 바닥도 돌고 커피잔도 돌고... @_@
(요 때 맘만 먹으면 오바이트 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
시간은 9시 50분... 나가다가,
전체 축이 360도 돌고, 의자도 360도 도는 놀이기구 보더니 일행들 환장함.
타면 안되는데 생각하다 뽕뽑아야한다는 생각에 걍 탐.
덜컹거리는 내장들한테 미안한 마음을 품고,
결국 얼굴 하얗게 질려서 벌벌 기어서 나왔다.
나이 28 먹고 토하기도 뭐하고 해서 비실비실 기어 비실비실 집에 오니 아직도 속이... ㅡㅡ;
언젠가, 애인 생기면 또 와봐야겠다.
아차! 증거물로 사진찍는다는거 깜빡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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