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쓴지 별로 안되는 것 같은데 벌써 4일이 지났다.
한... 그저께나 쓴 것 같은데...
며칠동안 암 생각없이 걍 머엉~~ 하게 지낸 것 같다.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하듯이, 난 집에서 뭘 하는 체질이 아닌가보다.
(이게 맞는 표현일까... ㅡㅡ; )
흐미, 뭐 한게 있어야 적을게 있는데 한게 없으니 적을 것도 없다.
누가 도봉산에 관해 물어본다.
도봉산... 중 1 때 교회 소풍 때 중턱가서 점심먹고
보물찾기 하고 내려온 기억이랑,
고 3 때 역시 중턱에서 깨작깨작 대다가 내려온 기억이 있다.
재수할 때, 양평 근처의 유명산 갔다가 길 잘못들어서
하루종일 길찾다가 힘들게 내려온 적 있고...
군대 있을 땐 웬만한 고지는 꼭대기까지 잘만 올라갔었구나.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작계지역 289고지...
정상에 K4 빵카 만든다고 돌이랑 흙이랑 세멘포대 짊어메고 하루 14번
오르락내리락 했던...
지리산 갔을 때, 천왕봉을 한시간 앞두고 같이 간 일행이
때려죽어도 못간다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걍 내려왔던 기억도 있고...
음... 그러고보니 왜이리 꼭대기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산 자체에서 뭔가를 느끼고, 산꼭대기에서 뭔가를 느껴야할텐데,
나는 오로지 꼭대기만 바라보는 것 같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면 당일치기로 가능한 산에 가야겠다.
설마 피익~ 쓰러지진 않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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