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스 2 가 일본에 진출했다는 기사를 보고
문득 든 생각은 얼렁 일본 서버를 뚫어서 무참히
밟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야후 들어가서 깨진 글자 속에서 다운로드 하는 곳 찾아서
설치해봤더니 예상했던대로 안되는군... ㅡ.ㅡa
언어를 일본어팩으로 바꿨더니 역시 안된다.
directx 까지 일본판으로 깔아봤는데 안된다.
역시, 일본 윈도우가 있어야하나...

결국 포트리스마스터 란 곳에 들어가서 누군가가 레지스트리까지
뚫은 프로그램 다운 받아서 설치 했더니 된다.
이제 가입만 해서 아이디만 얻으면 된다.
이것저것 때려맞추기로 다 입력했더니,
어디어디가 전각문자로 입력이 안되어있단다. 어쩌라고... --;

2시간 30분의 사투(?) 끝에 IME 설치하고 설정바꿔주고 해서
결국은 전각문자 입력 성공...
어찌나 좋던지... ^^;

일본서버 들어갔더니 역시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온통 모르는 일본말에, 스카이 배경도 틀리고...
2000년도에 피빨아가면서 하던 식이다.
화력이란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왜들 그리 못하는지...
한판에 40분까지 가는 거 봤다. 에너지 바닥이면 채우고,
번지될 듯 하면 멀리 이동하고...

누나한테 이 얘기 했더니, 이게 정상 아니냐고 반박한다.
한국인은 성질이 너무 급해서 탈이라면서...
뭐, 화력이야 하다보니 화력이 재미있어서 퍼진 것이라 하고,
한국인이 성질 급하다는 것을 느낀것이 있다.
한국 서버에선 모르는 사람끼리 할 때, 일찍 죽으면 걍 나가서 딴 방 찾는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끝까지 남아서 경기 결과를 관람(?)한다.
아직 초창기니까 신기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두고보면 나름대로 양쪽 성격을 약간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에고, 목욕탕 간지 어언.... ㅡㅡ;
내일은 학원 끝나고 목욕탕가야겠다.
황인종이 홍인종 되도록 빡빡~! 밀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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