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네 앞 싱싱마트에서 장을보고 카운터에 서니
칠레산 청포도 3,000원짜리가 1,500원 딱지를 달고 10개 정도가 쌓여있다.
상태를 보니 제법 양호하다.
이게 웬떡인가 싶어 하나 골랐다.
아내한테 포도를 1500원 주고 싸게 샀다고 자랑했다.
이게 만약 미국산이라면 어디선가 자본의 냄새가 풀풀 날텐데,
칠레산이라 하니 칠레 민중들의 피와 땀이 여기저기 묻어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아내는 이상하게 쳐다봤다. ㅋ~
오늘 점심먹고 어제 산 1500원짜리 청포도를 뜯었다.
ㅋㅋㅋㅋㅋㅋ
역시나...
어제 장볼 때 마트 아줌마가 포도를 무게에 맞게 잘라내는 걸 봤다.
잘라내고 남은 짜투리를 모아 반값에 팔던거였다.
뭐, 먹어보니 괜찮다.
자주 애용해야겠다.

'상사꽃 > 때로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07.10] 능평리 삼국시대  (0) 2016.10.05
[2011.06.27] 컴퓨터 A/S 중  (0) 2016.10.05
[2011.05.17] 그리운 사람  (0) 2016.10.05
[2011.05.02] 나는 가수다.  (0) 2016.10.05
[2011.04.25] 아듀~ 판교.  (0) 2016.10.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