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지지했던 사람들도 유행인양 그를 까대던 시절이 분명 있었다.

변치 않고 항상 그를 지지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딴지일보에 올라온 글 하나 읽고 몸서리쳐지게 그리워졌다.
너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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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딴지일보 345호, 노무현이 존경받는 사회는 잘못된거다. (http://www.ddanzi.com/news/64783.html )
[정치] 노무현이 존경받는 사회는 잘못된거다.
2011. 5. 13. 금요일
파리끈끈도라이
노무현은 처음부터 끝까지 상식만 말했다. '상식'
공장을 짓겠다 해서, 정부 소유의 땅(이것은 국민의 공유지이다.)을 헐값에 내어 공장을 짓게 했다. 개개인에겐 주지 않는다.
물건 팔겠다고 해서 세금 감면해 주고 수출하기 쉽도록 국민의 세금으로 도로내고 항구며 공항도 만들었다. 일개
국민이 자기집 짓겠다고 세금지원해달라면 정부가 해주는가? 그러나 기업에서 일할 인재를 키우라고 대학도 지어주고, 기업에 맞춘 학과도 신설하도록 권장한다. 기업이 도산할 것 같으면 공적자금 부어서 살려낸다. 그 밖에도 면세와 같은 각종 특혜. 결국 써야 할 돈이 있는데, 그 돈을 세제감면등의 이유를 붙여 걷지 않으면,국민이 나누어 부담하는 결과가 된다.
그런 국민의 세금과 특혜들을 등에 업고, 각종 인프라를 독점적으로 사용하하여 그들은 재벌이 되었다. 국민 세금으로 재벌이 되었으니, 이제 국민들을 위해서도 나누자. 그래야 국민들도 너희를 더 성원해 주고 밀어주지 않겠냐고 '상식'을 이야기 했더니,
좌파 빨갱이 란다.




북한은 북한 입장에서 자기 고집만 부리고, 남한은 남한 입장에서 자기 고집만 부린다. 계속 자기 입장만 고수하니 함선끼리 포격이 오가고 장병들이 죽고, 그틈에 중국 어선만 꽃게를 싹쓸이한다.
서로 아집만 부리지 말고, 한번 대화를 해보자. 서로 양보할 건 양보해 보는 '대화'를 해보자는 그런 '상식'을 말했다.
나라 팔아먹는 매국노란다.
북한의 석탄과 금, 은, 희토류등 자원. 중국과 서방은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남한은 역사가 접근도 못하고 있다. 그걸 함께 개발하고 함께 잘살아보자고, 식량과, 에너지등 필요한 지원도 우선 해주겠다는, 거래에 있어 '상식' 을 이야기 했다.
친북 세력이란다.
절대강국인 중국과 일본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도 목소리를 내고 균형을 유지하고 잇속을 챙기려면, 미국 바지가랑이만 잡고 있어서는 안되겠다. 미국과 친교를 유지하면서, 우리 목소리도 낼 수 있는 발언권을 가지자는, 지극히 상식적인이야기를 했더니
반미란다.




통제받지 않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는, 정부보다 강력한 언론재벌 (조동) 과 재벌언론 (중문) 국민들의 감시를 받는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하자는 상식을 이야기 하니

언론탄압이란다.
정부 대출받아 땅사고 건물만 올리면 사학이고, 운영비는 죄다 세금(정부지원금)과 등록금으로만 운영하는 이름만 사립학교인 대다수 사학들. 국민세금 들어가서 운영하고 있으니, 투명한 경영을 위해 외부인사 몇명만 이사진에 넣자고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니
사학탄압이란다.
하도 여기저기서 딴지거는 통에, '그럼 당신들 의견도 직접 반영되게 권력을 나누어 가집시다.' 했다. 무소불위의 권력보다 모두가 권력을 나누어 가져야 한다는 민주주의의 지극히 당연한 상식을 말하니,
무능하단다.



노무현이 어떤 거창한 불의에 항거하는 혁명을 하는 혁명 투사였나? 독재에 항거하는 민주주의 열사였나? 세계사적 안목에서 대한민국을 키워내는 원대한 혜안과 역량을 가진 철학자였나? 아무것도아니었다.
노무현은 단지 '상식' 만을 말했다. 그 상식부터 좀 통하는 사회를 보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상식조차 통하지 않았고, 사람들은 죽은 뒤에나 존경한다고 지랄이다. 상식만을 말한 사람이 존경받아야만 하는 사회. 골때린다.
2주기라고? 10년은 지난 듯 하다.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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