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와서 5일 내리 보드카를 마셨다.
내일 귀국한다고 해서 한국식 잔돌리기까지 했다.
보드카로...
주위 폴란드 주민들은 맥주 하나, 소세지 하나 시켜놓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종업원이 갔다주는게 아니라 가져다가 자기 자리로 간다.
그런데 한국인들...
잘마시고 잘먹는다.
한국인이 오면 종업원이 한국식으로 직접 안주를 갖다준다.
그렇게, 40% 짜리 보드카를 채우고 숙소로 돌아왔다.
아침에 일어나니 속이 뒤집어진다.
있는거라곤 호텔에서 준 250ml 짜리 생수 한병뿐...
자기전에 2/3 을 먹고 조금 남은거, 호록 마셨지만 갈증은 안가신다.
누구 말따라 샤워기 물이라도 마셔야되나.
물을 사고 싶어도 돈이 없다.
바꿔간 유로는 여기서 안받는다. 다시 폴란드돈인 주어티로 환전해야된다.
물값은 드럽게 비싸고...
여기와서 5일내내 비오더만 남아도는 물 어따쓰는지 모르겠다.
아침 때 나오는 쥬스라도 마셔야되나.
그러고보니 아침 때도 커피, 쥬스는 무제한이면서 물을 안준다.
이래저래...
목이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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