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근처에 있던 C BAR
2003년 초에 어느 모임 사람들 중에 한명이 데리고 가서 처음 알았다.
왜 씨바인가 했더니 카운터에서 시가를 한대씩 주는 것이었다.
한대 3000원.
피던 담배가 제일이지만 그래도 시가라는데... 바에 앉아서 열심히 펴댔던...

그 뒤로 잊고 있다가 몇달 전에 있긴한가? 해서 보니 그자리에 계속 있다.
담배 끊기 전에 친구들이랑 한 번 와야지~ 했었는데...
라이터기름 다 떨어지면 담배 끊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라이터기름은 다 떨어졌고,
그렇게 씨바에 갈 목적이 사라져버렸다.
뭐, 물론 다시 피면 되긴 하지만...
그냥 씨바의 추억으로 남기련다.

'상사꽃 > 때로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9.11] 도토리의 힘  (0) 2016.10.03
[2004.09.10] Identity  (0) 2016.10.03
[2004.08.23] 새벽 풍경  (0) 2016.10.03
[2004.08.14] 별이 빛나는 밤  (0) 2016.10.03
[2004.08.04] 여름철의 대삼각형  (0) 2016.10.0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