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시샘하는 추위~
91년 고 1 때, 한국지리 시간이었던가,
꽃샘추위가 3월 말에 기스을 부렸다.
3월 말에 몰아치는 눈바람...
때마침 교과서엔 꽃샘추위 얘기가 나왔고,
울 할아버지 선생님 눈보라치는 밖을 가르키며
이게 바로 꽃샘추위라고 해서 웃음을 자아냈었다.

참 오랜만에 뽀드득거리는 눈을 밟아봤다.
내일, 늦어도 모레면 싹~ 녹을 눈이지만
뜻하지 않은 눈에 기분이 좋아지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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