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이 -김민기


해저무는 들녘 밤과 낮 그 사이로
하늘은 하늘따라 펼쳐 널리고,
이만치 떨어져 바라볼 그 사이로
바람은 갈대잎을 살 불어가는데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그 사이에
열릴듯 스쳐가는 그 사이따라~
해저무는 들녘 하늘가 외딴 곳에
호롱불 밝히어 둔 오두막 있어
노을 저 건너에 별들의 노랫소리
밤새도록 들리는 그 곳에 가려네~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그 사이에
열릴듯 스쳐가는 그 사이따라~
노을 저 건너에 별들의 노래소리
밤새도록 들리는 그곳에 가려네~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그 사이에
열릴 듯 스쳐가는 그 사이따라~
해저무는 들녘 밤과 낮 그 사이에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사이에
비껴가는 그 사이에
비껴가는 사이에
비껴가는 그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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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노래이지만 가사를 음미해 본 건 처음인 듯 싶다.
있는 듯 없는 듯 힘 실어 부르는 김민기씨의 잔잔한 음성에,
오책임님이 보신해야된다고 하면서 사주신 항정살과,
소주맛 안나고 은은한 향을 내던 죽통주 몇잔~
내가 좋아하는 카페라떼 마일드,
레종 한대.
그리고 선선한 바람~
간만에 마음껏 여유를 느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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