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을 했던 게임.
정말 재미있게 했었고, 길드도 들어 동생, 형님들도 만나고
꽤나 즐거웠었다.
한 때 달라란 서버 얼라이언스 3대 길드로 불리우던
가시나무 길드는 레이드로 인해 레이드 참가자와
불규칙 접속자로 나뉘게 되었고,
올 봄 결국 레이드 유저 측에서 새로운 길드를 만들고 떨어져나감.
시간이 갈수록 게임 자체가 불규칙 접속자가 설자리가 없게되자
역시나 몇명이 스스로 길드를 탈퇴하고,
때마침 돌아온 길드마스터는 다시 한 번 일으키고자
남은 사람들을 데리고 새로운 길드를 만들어버렸다.
그렇게,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오픈베타시절 3대 길드 중
유일하게 명맥을 유지하던 가시나무 길드는
추억으로 사라져버렸다.

'상사꽃 > 때로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6.06.13] 그들도 우리처럼  (0) 2016.10.03
[2006.06.08] 설악산  (0) 2016.10.03
[2006.05.11] 국경  (0) 2016.10.03
[2006.05.03] 허무  (0) 2016.10.03
[2006.04.25] 담배 한모금  (0) 2016.10.0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