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이야기.
얼마전에 무슨 애니메이션 대상인가 받아서
한겨레신문에 한국애니메이션의 쾌거라는 극찬까지 받은 만화인데
언뜻 손이 안 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신문이나 영화주간지에 간간히 나오는 포스터.
대부분이 주인공 어렸을 때 마리와 마주보고 있는 장면일께다.
뭐, 이웃집토토로 류의 만화겠구나 라고 생각하기 딱 좋은 포스터다.
그렇고 그런 만화겠지 하고 손이 안갔는데,
어쩌다 파일을 구해서 보게 되었다.

우선, 만화의 섬세함에 혀를 둘렀다.
디즈니 만화처럼 입모양을 맞추진 않았지만,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현실적으로 표현한 정성에 큰 박수를 보낸다.
뭐, 단점도 있다. 왜!! 안성기와 이병현이가 더빙을 했는지...
성우는 뻘로 있는가? 너무했다.
어떤 만화 1초만 봐도 이 만화는 일본꺼다 미국꺼다 유럽식이다
하는게 대략 나온다.

마리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한국꺼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뒷동산에서 마을 내려다 보듯이 맘편하게 볼 수 있는 최고의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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