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 적막 가득한 공단오거리.

승객없는 버스는 서둘러 기지로 가고 있고
할일 다 한 신호등은 노란불만 껌뻑이고 있다.

한기는 발목부터 휘감으며 올라오고 
샤니 공장의 빵굽는 냄새는 온 공단에 가득하다.

달달한 냄새에 허기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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