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큰집에서 4가족이 함께 병풍 배경삼아 
찍은게 그나마 답게 찍은 가족사진인 듯 하다.
다른 집에 걸려있는 가족사진이 가끔은 엄청나게 부러울 때가 있었는데...
제주도에 내려간 누나가 추석을 계기로 올라왔다.
때마침 생일도 겹쳐 지금 아니면 찍을 기회가 없겠다 싶어
동네 자그마한 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찍었다.
승빈이가 자세가 안나올까 걱정을 많이 했다.
사진사가 승빈이 칭얼대지 말라고 필름 뚜껑을 쥐어주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승빈이 오른손에 무언가 쥐고 있다. ㅋㅋ
글쓰면서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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